ASMR 팝핑캔디 소리 Popping Candy / Mouth Sounds

No Talking : 05:45~

안녕하세요 여러분 지이입니다.
유튜브에는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잘 지내셨죠?
저는 그간 SNS 방송으로 몇 차례 공지 및 근황을 전하곤 했지만 이렇게 영상으로 인사드리는건 정말 오랜만인 것 같아요 미안합니다🙏
음.. 저는 사실 올해 연초가 그렇게 행복하진 않았어요.
일단 몸이 많이 안 좋았어요 제가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증후군과 감기가 겹쳐서 오래 앓았답니다..
친척분 상을 치를 일도 있었고.. 너무 개인적인 일들이라 모든걸 세세하게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려요.

네.. 여러분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꼭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어서 글을 좀 길게 적어요.
올해는 채널이 어떻게 운영 될 계획인지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
먼저 너무 죄송스럽지만.. 앞으로 ASMR 채널의 정기적인 업로드가 어려울 것 같아요..
작년과 크게 변하지 않은 선에서 앞으로도 종종 취미로 소소하게 ASMR 영상을 만들고 업로드 할 것 같습니다..
사람일이라는게 언제든 변할 수 있는거지만 그래도 말씀드리는게 나을 것 같아요!
사실 제가 정기적으로 업로드가 잦은편의 업로더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공개적으로 말씀드리는건 처음인 것 같네요

올해부터는 인생에서 좀 더 다양한 무언갈 도전해보려고 해요.
웹상의 도전이 된다면 영상 콘텐츠의 포커스가 분산 될 수도 있겠죠?
유튜브로 가까운 예를 들자면 ASMR 유튜버가 아닌 그냥 유튜버가 되고 싶어요.
저 스스로가 만든 여러가지의 암묵적인 룰에서 벗어나 이로 인해 한결 자유롭고 싶달까요..

이 짧은 인생에서 시간이 허락한 이상 하고 싶은게 생긴다면 무엇이든 일단 해본다, 하고 있다, 해봤다가 먼저라는걸 해를 거듭하면서 느껴가는 것 같아요
어떤것이든 명확해진다면 꼭 알려드릴게요!
뭘 놓치고 있냐는 생각을 하는 현재도 시간은 계속 흘러가더라구요.

ASMR이라는 콘텐츠는 유독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잖아요? 언제든 마음대로 만들 수 있는게 아니니까..
제가 현재 촬영을 하고 살고있는 집이 스틸하우스인데 집집마다 다 다르겠지만 저희집은 방음이 잘 되는 집은 아니에요
실생활에서는 참을 수 있지만 고감도의 마이크를 사용하는 ASMR 영상을 촬영할땐 좀 힘들더라구요
16년도 까지만 해도 이웃이 이사오기 전이라 낮에도 시간날때 종종 찍곤 했지만 이젠 제가 시간이 된다고 해서 새벽이라도 무조건 찍을 수 있는 상황이 안되거든요.. 이웃집 취침까지 고려해야하는..또르르
그래서 영상을 찍지 못하는 날들도 많았고 그 기간이 길어질수록 심리적으로도 힘들고 그게 제 마음처럼 잘 안되서 죄송스러웠어요ㅠ
여러분들에게 변명만 늘어놓는 것 같아서 걱정만 끼쳐드리는 것 같아 늘 마음이 무겁고
그렇게 시간만 가는게 많이 아쉬웠었던 날들이었습니다..

저는 채널에 영상을 올리는게 전에도 한번 말씀드린적 있지만 내 젊은날의 추억 또는 미래 그리고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가는
어떤 기록물 같은 느낌이었기 때문에 더욱 영상을 무작정 찍어내고 싶지 않았던것도 있어요

창작은 즐거운것이고 온전히 제 의지로 만든 이 공간을 찾아올때도 마찬가지로 의무감이 아닌 내 방에 들어온것처럼 편해야 한다고 생각해요
여러분에게도 제가 채워나가는 이 공간들이 인생을 살다 언제든 기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소망해요.
좋은 소식으로 찾아뵙지 못해서 많이 미안해요ㅠ
이제 곧 봄이네요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추웠어서 얼른 봄이 왔으면 좋겠어요 봄이 오면 또 인사드릴게요

✨내 생의 가장 환한 흔적이 될 여러분, 올 한해도 잘 부탁드려요 늘 고마워요. 또 봐요♥